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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내가 읽은 책들..

January 6th, 2010 2 comments

지난 2009년을 돌아보면 그렇게 많은 책을 읽은 건 아니지만, 진정으로 책을 읽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어느정도 습관화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항상 머리로는 책을 읽어야지 수없이 되새기지만, 직접적으로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해 준 계기는 무엇보다도 서울시민에서 경기도민이 된 것이 아닐까 한다.
한시간 정도를 갈아탐없이 지하철을 타야하는 상황에서 그 시간을 잠으로만 때우기에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하루에 다른 시간은 아니더라도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책을 읽자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읽었던 책을 쭉 적어보니 아래와 같은 책들을 읽었더라.
나열 순서는 읽은 순 (아마도..)

모든 책이 나름 괜찮았지만, 그 중에서도 추천할 만한 책을 꼽으라면,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번역의 탄생, 노는만큼 성공한다 를 선택하겠다.

책에 대한 느낌은 따로 따로 적어볼까 한다……

2010의 시작은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다.
중학교 때였는지 언젠가 TV에서 하는 숀 코네리가 주연한 영화 장미의 이름을 먼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아무것도 모를 그 시절에도 굉장히 재미있었던 기억이 남았고, 반전(!)의 느낌도 살짝 느껴졌었는데, 다시 책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아무튼 지금 읽고 있는데, 한문도 많이 나오고 쉽게 잘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얼핏 얼핏 기억나는 영화의 몇 장면들을 떠올려가며 재미있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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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작업 중.. speaking in styles

September 25th, 2009 2 comments

speaking in styles : Fundamentals of CSS for Web Designers

새롭게 번역 작업 중인 책이다.

평소 일을 하면서 기획과 디자인 단계에서 CSS에 대한 조금의 이해가 더 있었더라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가보다.

이 책은 웹표준과 CSS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마치 영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치듯..
그래서 제목도 ’speaking in English’ 삘 나는  ’speaking in styles’가 아닌가.

이 책은 웹디자인을 하면서 CSS에 관심이 있거나 쉽게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텍스트에 대한 부담없이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특징적인 내용들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물론 CSS의 기본적인 개념들은 다 설명하고 있고,  웹디자인을 하면서 디자이너나 개발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 예를 들어, 사람들이 CSS에 대해 가지고 있는 오해들, IE6 버그에 대한 설명과 대처법, 브라우저별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고, 후반부에는 하나의 사이트를 선정하여 직접 페이지 마크업과 스타일 작업을 많은 그림고 도표로 설명하고 있다.

책을 접했을 때, 실무에 상당히 유용한 방법들이 많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Smashing Magazine이나 nettuts 에 있는 정말 유용한 포스팅들을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어쨌거나, 처음에는 작업이 길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개편작업으로 하루걸러 밤을 새고 있는 상황이고, 개인적으로도 일이 있어 주말에도 시간을 내기 힘드니 대략난감할 뿐이다.

번역 작업을 하면서 중간중간 내용을 정리해볼 생각이다. 많이는 아니겠지만…
암튼 하루빨리 책이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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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례창신법 (變例創新法)

January 8th, 2009 No comments

기존에 있던 것을 참고해서 새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모든 새것은 옛것의 변용일 뿐이다. 다만 옛법이 아무리 훌륭해도 시대가 같지 않고 사람이 달라지면 쓰임에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때 옛것만을 붙들고 고집하면 문제가 생긴다.

늘 하던 대로만 하고 변통할 줄 모르다가, 막상 일이 닥치면 구차하게 대충 없던 일로 하고 넘어가려 한다. 천하만사가 모두 이 때문에 어그러진다.

- 박지원, ‘과정록(過庭錄)’

다산은 말한다.
전에 없던 새것은 없다. 모든 것은 옛것의 기초 위에서 이루어진다.
좋은 모범을 찾아라. 훌륭한 선례를 본받아라. 하지만 그대로는 안 된다. 바꿔야 한다. 현실에 맞게 고쳐라.
실정에 맞게 변경해라. 불필요한 것은 걷어내고, 안 맞는 것은 버리고, 없는 것은 보태고, 부족한 것은 채워라.
내가 옛것에서 배울 것은 생각하는 방법뿐, 내용 그 자체는 아니다. 옛사람의 발상을 빌려와 지금에 맞게 환골탈태(換骨奪殆)하라. 점철성금(點鐵成金), 쇠를 두드려 황금을 만들어라. 옛것을 따라가지 마라.
나만의 색깔로 나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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