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로 말해요! – CSS를 아는 웹디자이너 되기

작년 하반기에 번역 작업을 시작한 책이 이제서야 출간되게 되었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나오게 되어 기쁘네요.
‘스타일로 말해요’ 라는 제목이 처음 봤을때는 어떤 내용의 책인지 한번에 파악이 안되는 부분이 있긴 한데요. 부제마저 없었다면 전혀 다른 분야의 책제목으로도 어울릴듯하기도 해요.
물론 다른 여러가지 제목들도 고민해보았지만, 저는 책이 딱딱하지 않으면서 내용의 이해가 쉽다는 느낌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제는 좀 구체적인 느낌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했어요. 그래도 작업하면서 계속 봐서 그런지 이제는 별로 어색하지 않은 것 같네요. ㅡㅡ;
책의 내용은 정말 기본적인 (CSS를 이용한) 웹디자인에 대한 내용이지만, 실제 작업하는 방법에 대한 얘기보다는, ‘작업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것들‘에 대한 얘기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책의 내용들이 CSS에 익숙하지 않은 디자이너를 위한 것이라 더욱 맘에 들었구요.
그리고, 영어를 배우는 것에 비유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저자의 방식도 마음에 들었구요.
다음은 역자 서문이예요.
영어를 잘 하려면 풍부한 어휘의 습득이 필수이듯이, 웹디자인에도 어휘와 문법이 있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멋진 웹디자인을 하기 위한 기본 어휘와 문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웹표준에 기반한 CSS의 기본적인 사용법과 작업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그 뻔한 이야기를 저자가 풀어가는 방식은 남다르다.
일반적인 CSS에 대한 이론적인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웹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쉽게 풀어쓰고 있다. 이 점이 굉장히 맘에 들었다. ‘마땅히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아야 한다.’라는 생각과 주장보다는, 스스로 알아야만 하고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 더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깨닫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들을 제시하고 있다.국내의 웹 개발 직군을 보면, 대부분 세부적으로 업무가 나누어져 있다. 크게 기획, 디자인, UI개발, 개발의 직군으로 분류할 수 있을텐데, 이 구분의 장점은 아무래도 각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 이외에는 해박한 지식이 없어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린 시각과 열린 마인드가 없다면, 전문성이라는 명목으로 오직 자신의 업무만을 고집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이 가장 골치 아픈 경우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프로젝트가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업무가 아니라도, 분야에 대한 지식을 알고 있으면, 자신의 업무에 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고, 훨씬 좋은 결과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의 번역을 하게 된 계기도 어쩌면 이 책의 저자와 같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의 내용 중에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다음의 내용이다.‘ 필자는 편집 디자이너로 디자인을 시작했고, 인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해야 했습니다. CMYK, 종이의 두께 등에 대해 알아야 하고, 출력 파일을 만드는 법도 알아야 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것은 필자의 디자인이 직접 선택한 적절한 매체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적어도 여러분 자신이 코드를 작업할 계획이 전혀 없더라도, CSS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해한다면, 한 단계 더 발전된 웹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편집디자인의 관점에서 웹디자인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많은 경향이 있다. 어떤 디자인이든 디자인이 적용되는 매체의 특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 매체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이 정말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웹디자인’에서 ‘디자인’의 의미가 단순한 ‘그래픽 작업’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설계 및 제작’이라는 의미까지 포함되어 있다라는 것을 감안해본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 일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싶다.이 책은 CSS를 비롯한 다 양한 브라우저 이슈, 효율적인 코드 작성, IE6를 대처하는 방법 등 이론이 완벽하더라도 실무에서 마주칠 수 있는 이슈들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따라서, 실무에서 요긴하게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 ‘네오’가 그동안 느끼지 못하고 있던 진정한 ‘real world’를 ‘모피어스’의 도움으로 만나게 되듯,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하여 ‘real web’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번역되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신 위키북스의 박찬규 대표님, 김윤래 팀장님, 꼼꼼한 내용 검토를 해주신 이준님, 부제 선정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후배 준희, 그리고 SK커뮤니케이션즈 UI개발팀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책의 마무리 작업을 위해 주말과 밤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아내 ‘랑’과 곧 세상의 빛을 보게 될 ‘꼬물’이에게도 애뜻한 고마움을 전한다.
부디 웹을 하시는 디자이너분들 뿐 아니라, 기획자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서점에서 잠깐 내용을 보았지만
다른 여타 CSS책에 비해서는 내용이 부드럽다는 느낌입니다.
책에 구성이나 편집도 디자이너들이 보기에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황규연 최대한 딱딱하지 않게 번역할려고 노력했어요.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기초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디자이너들이나 기획자들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부디 웹을 하시는 디자이너분들 뿐 아니라, 기획자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이 말씀에 뜨끔한 기획자 1인 다녀갑니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접했는데, 기획자도 '부담'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을것 같아 좋았습니다.
@쩡수 안녕하세요. 네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저도 굉장히 맘에 들더라구요. 책을 통해 많은 도움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책 잘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제 소스 압축파일을 열어보면, css/ie.css 파일이 없어서, IE6에서는 마구 깨져 보입니다. 영문 사이트의 예제 소스에서도 마찬가지이구요. 혹시, 이 파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잘 보고 계시다니 기쁘네요!~^^ 소스 부분은 출판사 쪽에 문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