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스팟

책 블라인드 스팟

블라인드 스팟을 읽었다.
언젠가부터 이런류의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무언지 모르게 나 자신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

‘내가 못보는 내 사고의 10가지 맹점’

자기 자신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뭐 살다보면 몇은 있겠지..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닐 것 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궁금할 것이다.
내가 느끼지 못하고 있는 나의 생각과 모습은 어떤 것일지…

생각보다 아주 맘에 들었다.
책의 초반부에서 생각의 지도에 나왔던 내용을 언급하며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다양성에 대해 언급한다.

꼭 동양과 서양이라는 지역적인 분류가 아니라도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도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게 된다.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저 사람 어이 없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 의외로 많은 것 같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자신을 바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나 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정말 바보가 아닌이상)
그러면 왜 그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한번쯤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없나? 한번 생각해보자.

책의 초반부에 있는 내용이다.

“누구에게나 맹점이 있다는 사실을 일단 인정하자. 그러면 누군가가 자신과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이 설령 불완전하다 할지라도 단순한 관점상의 차이를 넘어서서 그 관점으로부터도 배울 점이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상대방의 견해가 우리와 다르고, 나름대로 한계가 있다 할지라도 자신이 놓치고 있는 점이 그들의 관점으로 보면 보일 수도 있다.”

내가 옳을 수도 있지만, 잘못 생각하고 있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이런 저런 생각들의 나열이다.

1.
몇년 전쯤 다른 사람들이 나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가 상당히 궁금하던 때가 있었다.
어딘가에 또다른 내가 있어서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던지 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중요한거 아니냐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인 내 모습을 아는 것이 나 자신을 좀더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2.
자신은 분명 완벽하게 마무리 한 작업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분명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3.
자신의 의견도 옳지만, 상대방의 의견도 끝까지 신중하게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
그런 것이 지나치면, 자신의 생각은 없는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알아서 조절이 필요한 것 같고, 그것이 좀 더 현명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
A, B, C 세 사람이 있다.
B는 A에게서 C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또 B는 C에게서 A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각자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다르다. B는 혼란스럽다.
누가 옳은 것일까?
만약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한다면?
싸움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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